이준석 개혁신당 당선인은 26일 "한국 과학에 임박한 위협은 '어떤 어리석은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표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과학계 비전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입학 정원이 20만명으로 줄어드는데 그중 1등급을 받는 5000명이 모두 의대를 가버리면 우리 이공계를 책임질 사람이 부족해진다"며 "그가 의대 정원을 늘린 것은 의대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이 좋아하기 때문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정책적 판단은 어리석은 것(stupid things)이고 두려워해야 할 따름(should be afraid)"이라고 했다.
이 당선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평생 산업화를 위해 한 일이 없다, "그의 이력서(CV)만 보더라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9번의 고시를 거쳐 대통령이 됐다", "박근혜는 적어도 영웅의 딸(at least the daughter of a hero)이었으나 윤석열은 배경도 없다"고도 말했다. 이 대표 강연은 130분간 영어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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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