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459억 들여 7600㎡ 규모로 건립
남산골한옥마을로 결정…생가터와 800m
서울시가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 이순신 기념관을 조성한다. 이순신 장군이 태어나고 유년기를 보낸 서울 중구에 건립하는 첫 공식 기념관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남산골 한옥마을 내 소나무 숲 대지 7100㎡에 이순신 기념관을 세울 계획이다. 예산은 총 459억원을 소요하고,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600㎡ 규모를 짓는다.
시는 그동안 이순신 기념관 건립을 추진해왔다. 중구 인현동 생가터, 남산골한옥마을, 남산청사(중부공원 녹지사업소), 소방재난본부청사, 종로구 세종로 공원용지와 옛 기상청 부지 등 후보지 6곳에 대해 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남산골한옥마을로 최종 결정했다.
시유지인데다 생가터와 800m 정도 떨어진 인근인데다 남산골한옥마을 전체 터가 6만3159㎡로, 개발 가능한 공간이 충분하고 접근성도 좋다는 이유다.
시는 행안부 중앙 투자심사, 시의회 의결, 설계 공모 등을 거쳐 2026년 착공해 2027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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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