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주변 해양조사 또 항의…외교부 "부당 주장" 재차 일축

일본 "사전동의 받아라" VS 한국 "우리 영토 단호 대응"

정부가 한국 선박의 독도 주변 해양 조사 실시에 대한 일본 측 항의를 외교 채널을 통해 재차 일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로, 우리 영토주권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주장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성은 독도 주변에서 한국 조사선 '해양2000'이 해양 조사를 벌이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일본의 사전 동의 없이 조사가 이뤄진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지난 11일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김장현 주일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에게,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게 항의의 뜻을 전했다.

일본은 지난 6일에도 같은 방식으로 한국 정부에 문제 제기 한 바 있다.

일본은 독도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한국 측이 독도 주변에서 해양조사를 할 때마다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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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