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층에서 민사 상담 받고 투신 시도"
법무법인 "상담 받지 않고 옥상으로 올라가"
해당 건물 10층 CCTV 없어 동선 파악 난항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법무법인 건물에서 중년 남성이 투신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13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5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교대역 일대 한 법무법인 건물 1층에서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해당 지역은 법무법인이 다수 밀집해 있는 곳이다.
A씨가 떨어진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 70대 남성 B씨는 "A씨가 소리를 지르면서 떨어졌다"면서 10층에서 민사 관련 상담을 받은 뒤 A씨가 투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해당 법인 측은 "(투신자가) 상담을 받지 않고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을 시도한 것 같다"고 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현재로서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취재본부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