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보다 사교육 참여 더늘어…수도권 80% 넘어

통계청, 수도권 아동·청소년 웰빙 현황 보고서
수도권 사교육 참여율 2019년 78.5%→2022년 82.3%
국공립 어린이집 비 수도권 21.7%…비수도권과 격차↑

코로나19 이전보다 사교육 참여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초중고생 5명 중 4명은 사교육에 참여하는 모습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국공립 어립이집 비율 격차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28일 통계청의 '국제 아동지표 체계 기반 수도권 아동·청소년 웰빙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0~17세 수도권 아동·청소년 인구는 352만8000명으로 수도권 전체 인구의 13.5%이며 2030년에는 11.0%, 2040년에는 10.5%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수도권의 아동·청소년 인구 비율은 2030년에 11.1%, 2040년에 9.9%로 수도권에 비해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 아동·청소년 인구 비율은 경기가 14.9%, 인천이 13.9%, 서울이 11.4% 순이다. 2040년에 아동·청소년 인구 감소 폭은 인천이 3.8%포인트(p), 경기가 3.5%p 서울이 2.2%p 순으로 전망된다.


수도권 초중고생 사교육 참여율은 2019년에 78.5%에서 2020년에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70.3%로 감소했다가 2022년에 82.3%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이전 보다 사교육 참여율이 상승한 것이다.

비수도권의 사교육 참여율은 2019년 71.2%에서 2020년 64.0%로 줄었다. 이후 2021년 72.7%, 2022년 74.4% 증가해 20219년 수준을 넘어섰다.

2022년 사교육 참여율을 학교급별로 구분하면 초등학생이 88.9%, 중학생이 79.0%, 고등학생이 71.9%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모습이다. 다만 2020년에 고등학생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초·중학생과 달리 소폭 상승했으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 전체 어린이집 중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2017년에 10%대에 진입한 뒤 꾸준히 늘어났다. 2022년에는 21.7%로 높아졌으나 여전히 부족한 수준이다. 수도권의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은 비수도권보다 매년 높게 나타나며 두 권역 간의 차이는 2012년에 1.9%p에서 2022년에 6.1%p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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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