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출범 "4·3 등 국가폭력 치유"

제주4·3트라우마센터가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로 출범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정안전부는 1일 제주시 나라키움에서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는 지난 2000년 5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제주4·3트라우마센터에서 이날부터 국가출연기관으로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국가 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을 지원한다.

출범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차호준 국립 트라우마치유센터 원장, 오수경 국립 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장과 4·3관련 기관·단체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앞으로도 중앙정부·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치유센터의 전신인 4·3트라우마센터는 그간 6만8062건의 치유활동을 통해 1514명의 4·3유족과 국가 폭력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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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