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 초·중·고 24곳 급식서 노로바이러스…1천명 식중독 의심

교육부 "2~3일 급식 중단 고려 중"
남원시 내 초·중·고교 전수조사 돌입

전북 남원의 초·중·고교 24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000여 명이 발생했다. 학교 급식이 문제였는데 교육부는 남원시 내 초·중·고교를 전수조사하겠다고 8일 밝혔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남원시 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마쳤다고 확인했다.

구 대변인은 아직 확정된 방안은 아니라면서도 "향후 2~3일간 급식 제공을 안 하는 식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원시 재난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남원시 내 초·중·고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1032명이 발생했다. 지난 3일 153명에서 시작해 나흘 만에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남원시는 이들 학교가 공통적으로 납품 받은 김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해당 김치업체의 유통과 판매를 중단했다. 업체는 또 이미 팔린 제품을 회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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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