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북부지역에 거센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 등의 피해 신고가 폭주하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상황실에 비 피해 신고가 100건 이상 몰렸고 경기북부경찰청 상황실에도 10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신고 폭주로 인해 상황실 신고 전화업무 인원을 보강하고 비 피해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폭우로 인해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16분께 파주시 광탄면의 창만사거리가 침수됐고, 오전 7시 59분께는 의정부시 금오동에 집이 침수돼 고립돼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전날 오후 11시 8분께 포천시 일동면의 한 주택으로 하수구가 역류했고, 이날 오전 5시36분에는 포천 신북면에서 변압기가 벼락을 맞는 피해가 이어졌다.
오전 8시에는 경원선 의정부역∼덕정역의 전동차 운행이 한 때 중단되기도 했다.
열차는 오전 8시 30분께 대기 구간이 망월사역∼의정부역으로 변경됐다가 오전 8시50분부터 전 구간 운행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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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