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 사건' 80대女 추가 병원이송…'농약 때문인지 확인 필요'

봉화 복날 농약 음독사건과 관련해 피해 주민들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주민 A(85·여)씨 병원에 이송됐다.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번 사건 피해 주민과 유사 증세를 보인 주민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며 "하지만 이 주민이 피해 주민들과 같이 농약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것인지 다른 이유로 병원에 이송된 것인지 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도 사건 피해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5일 함께 식사를 하고 경로당에도 방문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앞서 피해 주민 4명 중 1명의 의식이 돌아왔다. 피해 주민은 모두 여성들로 경로당 회장과 부회장, 회원 2명 등이다.

이중 2명은 현재 응급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 등을 받고 있다.

다른 피해 주민 1명도 응급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며 고용량 산소요법 등의 치료를 받고 있다.

여성경로당 부회장이자 의식을 회복한 이 주민은 현재 의료진의 부름에 고개를 끄덕이고 움직이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호흡기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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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