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1944명이 일시 대피했다. 이 중 905명이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호우로 이날 오전 5시 기준 11개 시·도 67개 시·군·구에서 623세대(905명)가 일시 대피했다. 이 중 623세대(905명)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도로 14곳과 지하차도 14곳에 대한 통제도 계속되고 있다.
둔치주차장 105곳, 하상도로 54곳, 세월교 62곳, 산책로 5589곳의 출입도 통제되고 있다.
호우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지난 17일 충남 논산에서 축사 붕괴로 1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 1건이 발생했다.
충남 지역 주택 212건, 전남 지역 주택 166건, 경남 지역 주택 1건이 물에 잠겼고 경기 지역에서는 차량 15건이 침수됐다.
전남에서 벼 282ha, 경기에서 벼 363ha가 물에 잠겼고 강원도 공사장에서는 토사 유출 2건이 발생했다. 전남 지역에서 지하주차장 1건이 침수됐다.
행안부는 전날 오전 7시50분부로 중대본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다가 제주도는 오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나 오후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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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