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최고기온 40도' 기록적인 무더위…열대야도 기승

수원·동두천·양평·파주 올해 기온 가장 높아

연일 폭염경보가 지속되면서 경기 여주시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4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다수 지점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일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으며,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오전 10시를 기해 부천시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면서 경기도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오후 5시 현재 수원 35.7도, 동두천 35.2도, 양평 35.1도, 파주 34.3도 등이다.

경기내륙을 중심으로는 일 최고기온이 40도 가까이 오른 지역도 많았다.

주요지점 일 최고기온(일 최고 체감온도)을 보면 오후 5시 현재 ▲점동(여주) 40.0(38.2)도 ▲옥천(양평) 39.3(37.8)도 ▲고삼(안성) 38.7(39.1)도 ▲기흥구갈(용인) 38.6(37.6)도 ▲지월(광주) 38.5(37.5)도 ▲서탄면(평택) 38.1(38.3)도 등이다.

오후 6시에도 일 최고 체감온도가 40도를 육박하는 곳도 있다. 오후 6시 현재 일 최고 체감온도가 고삼(안성) 39.1도, 수원 35.7도 등이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햇볕이 더해지면서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또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낮 시간대에는 논과 밭, 공사장 등 야외작업을 자제하고,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 착용, 충분한 물 섭취 등 폭염 대비를 철저히 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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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