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형 지원 참여자 조사
99%가 “재참여 의사 있다”
제주에서 일과 여가를 함께하는 ‘워케이션’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들어 상반기에만 1만3000여명이 도내에서 워케이션에 참여했다.
공공형 및 공공기관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210명, 민간형 워케이션 18개소 이용 5130명, 기업 자체 운영 워케이션 시설 이용 1530명으로 동반인구를 포함하면 1만3000여명에 이른다.
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가지 3차에 걸쳐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도외 기업 직원이 도내 민간 오피스 시설 이용 시 숙박료 포함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오피스와 여가 프로그램 이용료를 지원했다.
이 기간 982명이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 사업에 신청했고 3차 사업의 경우 모집 공고 1주일 만에 예산이 조기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간형 워케이션 지원 사업 참가자 55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워케이션 만족도가 93%, 여가 프로그램 만족도가 94%, 재참여 의사가 99%로 파악됐다.
응답자들은 대부분 제주에서의 근무 경험이 업무 능력과 창의성 향상에 도움이 되고 지원 확대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기를 희망했다.
도는 이달 중 민간 워케이션 운영업체와 간담회를 가져 의견을 수렴,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민간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은 오는 9월 중 재개한다.
김인영 도 경제활력국장은 “바우처 지원사업과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제주가 국내 인기 관광지를 넘어 워케이션 최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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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