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서해대교 실종 50대 남성, 인근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지난 12일 충남 당진 서해대교 인근에서 실종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당진소방서 등 관계기관 등이 수색에 나섰지만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33분께 서해대교 하행선 부근에 멈춰있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소방서는 해당 차 안에서 소지품만 확인되고 운전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출동 대원의 보고를 받고 A씨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소방관 20명과 소방정 등 6척을 투입해 수색을 벌였다.

이후 소방서는 신고 접수 4시간 만인 오전 11시6분쯤 인근 해상에서 A씨를 발견·인양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최장일 당진소방서장은 "수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고 유족에 깊은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수색환경과 여건에서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노력한 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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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