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13% 증가…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
지난해산 제주지역 채소류 조수입이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3년산 도내 채소류 조수입이 6551억원에 이른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22년 5796억원에 비해 13% 늘어난 것이고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6년(676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주요 채소류별로 보면 월동무가 208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양배추가 909억원, 당근 863억원, 브로콜리 534억원, 조생양파 471억원 등이다.
전년과 비교 시 월동무(2022년 1772억원)는 17.4%, 양배추(588억원)는 54.5%, 당근(576억원)은 49.8%, 브로콜리(484억원) 10.3%, 조생양파(434억원) 8.53% 증가했다.
다만 구마늘은 올해 벌마늘 발생 증가로 생산량 감소 및 상품성 하락 등으로 조수입이 전년 519억원보다 36.2% 줄어든 331억원으로 집계됐다.
강재섭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채소류 조수입 증가각 재배면적 조절과 생산량 감소와 함께 월동채소 품목단체 및 제주농협의 수급 조절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를 중심으로 품목단체, 지역농협과 행정이 함께 채소류 적정 가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3년산 제주지역 채소류 총 생산량은 59만5039t으로 전년 63만3913t보다 5.8%(3만8874t)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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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