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승강기 사고 2만6142건, 전년比 19%↑…소방청, 내달부터 교육

9월2일부터 12월13일까지 소방대원 430명 교육

지난해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 활동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만1642건으로 집계됐다. 소방청은 현장 대원의 승강기 사고 구조 역량을 키우기 위해 내달부터 교육에 돌입할 예정이다.



27일 소방청 구조활동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 승강기 사고로 인한 구조활동은 2만6142건으로 전년(2만1936건) 대비 19% 증가했다. 구조인원은 지난 2022년(2만3856명) 대비 13.6% 증가한 2만710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방청은 다음 달 2일부터 12월13일까지 소방대원 총 480명을 대상으로 경남 거창 소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위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 6월 준공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는 승강기 구조체, 교육용 승강기 및 에스컬레이터, 출입문 등 전문교육 기자재를 갖추고 있어 실습 교육이 가능하다.

교육대상은 119구조대원 및 119안전센터 대원들로 40명씩 2박3일 간 총 12회차의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구체적으로 ▲승강기 기본 ▲비상구출 실무 ▲소방구조용 승강기 소방활동 실무 ▲ 피난용 승강기 개요 등을 배우게 된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앞으로도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적극적으로 협업하면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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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