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울릉도 뇌출혈 환자 헬기로 한밤 긴급 이송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30일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 환자(뇌출혈)를 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31일 밝혔다.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A(62·여)씨는 이날 오후 8시께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증상으로 인해 울릉의료원에 이송, 응급처치를 받은 후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워 동해해경청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동해해경청은 양양회전익항공대 소속 헬기를 이용해 울릉도에서 이날 오후 10시 14분께 환자와 의료진을 탑승시켰다.

환자는 기내에서 응급조치를 받으며 이동, 밤 11시 9분께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청 관계자는“도서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이송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신속한 이송을 위해 빠른 이송요청이 필요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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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