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토끼 잡는 드론 방제" 포항 일손부족·적기방제 해결

12개 읍면 5800㏊에 2회 방제로 농업인 큰 호응

경북 포항시가 벼 병해충 무인 항공 방제로 일손 부족과 적기 방제를 동시에 해결했다.

포항시는 지난 7월 말부터 구룡포읍 등 12개 읍면의 벼 재배 면적(5800㏊)에 2회 항공 방제로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벼 병해충 항공 방제는 후기 병해충인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혹명나방 등을 일시에 공동으로 방제하는 사업이다.

농업인의 고령화로 일손 부족 해결과 적기 공동 방제로 고품질 쌀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무인 헬기를 이용한 방제로 유인 항공기와 비교해 정밀 살포로 방제 효과를 높였다.

원격 방제 어플리케이션을 공동 방제에 적용해 실시간으로 방제 여부를 확인, 누락되는 논이 없도록 했다.

항공 방제는 1차는 7월26일부터 8월1일까지, 2차는 8월 22일부터 9월 2일까지 총 2회 실시했다.
동시다발적 공동 방제를 위해 무인 헬기 총 36대를 투입했다.

또 지리적 조건으로 방제가 불가능한 논은 오는 10일까지 방제 약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권기혁 기술보급과장은 “지속되는 폭염 속에 여름철 고온 다습한 환경으로 벼 병해충 발생이 높아지는 등 벼농사를 짓는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어 앞으로도 벼 병해충 항공 방제 추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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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본부장 / 김헌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