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어선 2척 나포 압송… 소청도 특정해역 침범 조업

서해5도특별경비단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은 지난 3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쪽 해역에서 특정해역을 6.5km(3.5해리) 침범해 불법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해 압송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나포 어선은 모두 30t급 철선으로 지휘선인 주선과 종선이 함께 짝을 지어 그물을 끌며 조업하는 쌍타망 방식의 선박이다.

나포 당시 주선에는 50대 선장 A씨을 포함해 선원 4명이 타고 있었고, 종선에도 4명의 선원이 타고 조업 중이었다.

이들 어선은 배를 멈추라는 해경의 정선명령을 거부한 채 도주하다가 나포되었으며,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정선명령 위반과 무허가조업 혐의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서특단은 중국 금어기 해제와 가을 조업철을 맞아 선제적인 대응과 강력한 단속으로 해양주권 침해 행위에 대해 엄단해 나갈 방침이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 차단하여 우리 어자원의 보호를 위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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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