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이어진 추석 명절 기간에 충남권에서 차량이 전복하거나 건물로 돌진하고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8일 당진소방서와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3시 49분께 충남 당진 IC 인근에서 엔진 고장으로 정차해 있던 승합차를 22t 트럭이 들이받아 운전자 A(42)씨가 경상을 입었다.
당시 퇴비를 싣고 있던 트럭이 전도돼 도로로 퇴비가 쏟아져 일대 5㎞ 구간이 3시간 40분가량 정체를 빚기도 했다.
같은 날 오후 1시 32분께 충남 서산시 인지면의 한 도로에서는 정차된 차량에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다음 날인 지난 15일 오전 5시 59분께 충남 당진 대난지도 인근 바다에서는 0.07t급 모터보트가 전복됐다.
해경은 구조 세력을 급파했으며 보트에 타고 있던 3명은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다른 배에 의해 구조됐다.
또 같은 날 오후 10시께 충남 홍성군 홍성읍 월산리의 한 아파트 주변 전신주에서 불이 나 604가구가 3시간 가까이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17일 오후 5시 15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50대 여성 B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한의원 건물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차량에는 B씨와 배우자, 지인 등 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B씨는 조사 과정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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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취재본부장 / 유상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