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000만4149명, 지난해보다 12일 빨라
국내 여행객 소폭 감소…외국인 관광객 폭증
닷새 간 이어진 추석 연휴동안 22만여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누적 관광객은 10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제주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추석 연휴인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제주 입도객은 총 22만여명으로 추산됐다.
연휴가 시작된 지난 주말부터 전날까지 사흘 간 총 18만219명이 제주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별 입도객은 ▲14일 4만9162명 ▲15일 5만2243명 ▲16일 4만643명 ▲17일 3만8171명이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에도 4만여명이 추가 입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해 제주 누적 관광객도 1000만명을 돌파했다.
전날 기준 올해 제주 입도 관광객 수는 1000만414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9월29일)에 비해 12일 빨랐다.
올해 제주 내국인 관광객은 859만8041명(잠정)으로 약 6%가량 줄었다.
국내선 항공편의 공급 좌석은 29만2515석으로 지난해 대비 5.5% 감소했고, 여객선도 6만674석으로 9.4%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늘었다.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0만6108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225% 증가했다.
광저우, 칭다오 등 중국발 직항 노선이 열리는 등 국제선 항공편 공급 좌석이 3만5340석으로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오가는 대형 국제크루즈선의 경우 올해 공급 좌석이 2만4998석으로 폭증했다. 지난해 대비 4배 이상(411%) 뛴 것이다. 제주는 두 나라간의 경유지다.
다음달 개천절 연휴(10월 1~3일)와 더불어 중국 국경절(1~7일)이 맞물리면서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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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