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6일(현지시각)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향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밝혔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옐런 재무장관은 CNBC와 가진 생방송 인터뷰에서 노동시장, 물가와 관련한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가 연착륙으로 향하는 길을 탔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항상 연착륙으로 가는 길이 있다고 믿었고 강력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를 낮출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데이터를 통해 그런 일이 일어난 게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인플레 진정을 위한 '마지막 '1마일'을 남기고 주거 코스트를 낮추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엘런 장관은 주거 코스트도 하락한다고 믿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옐런 재무장관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당국자들의 최근 발언으로 볼 때 금리가 중립적인 정책 스탠스 쪽으로 지속해서 저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나 인하하는 빅컷을 실행에 옮겼다.
옐런 재무장관은 금리 코스트를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행정부가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옐런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앞으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선 투자를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옐런 장관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과 관련해선 은행자본이 윤택하고 풍부하다는 인식을 내보이면서도 2023년 무보장 예금 사태로 일부 은행에서 예금이 대거 인출된 후 유동성을 강화하는 대책이 강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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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