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11월 2일 대구서 '탄핵다방' 운영…탄핵 가속페달"

민주 향해 '검찰개혁 4법' 처리 동참 촉구
10월 26일 '검찰해체·윤 탄핵 선언 대회' 실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다음 달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탄핵다방'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1월 2일 윤석열 정권에게 가장 호의적이라는 대구에서 '탄핵 다방'을 연다"며 "이를 통해 국민께 직접 탄핵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알릴 것이고 이후 전국을 다닐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대표는 지난 10·16 재·보궐선거 당시 지역을 돌며 윤 정권의 탄핵 근거·사유를 설명하는 '꾹다방'을 운영한 바 있다. 이를 다음달부터는 탄핵다방으로 바꿔 시민들과 만나겠다는 계획이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 정권 탄핵 여론을 응집하기 위한 장외 집회에도 나선다. 조 대표는 "당은 오는 26일 '검찰해체·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언 대회'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열 예정"이라며 "우리 당은 지난 7월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누구보다 먼저 윤 대통령 탄핵과 정권 퇴진을 준비해왔고 이제 가속페달을 밟아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와 함께 자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 4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표 검찰개혁 4법은 검찰청을 폐지한 뒤 검사의 수사권은 중수청으로, 기소권은 공소청으로 분산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조 대표는 "검찰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도 무혐의 처리한 데 이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했다"며 "검찰을 이대로 둘 수는 없다. 민주당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검찰개혁 4법을 통과시키자고 정중히 호소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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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