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라배마주 소재 터스키기 대학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일어나 적어도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CNN과 AP, 신화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이른 아침에 홈커밍 행사에 진행하는 터스키기 대학 구내에서 총기난사가 발생하면서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
터스키기 대학은 성명을 통해 사망자가 재학생이 아니라면서 신원 등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성명은 "터스키기 대학 재학생을 비롯한 수 명의 부상자가 오펠리카에 있는 이스트 앨라배마 병원과 몽고메리 소재 뱁티스트 사우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아직 정확히 몇 명이 총상을 입었거나 용태가 어떤지를 정확히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와 사건 원인 등에 관해선 불분명한 상황이며 누군가를 체포했다는 발표도 없다.
터스키기 대학에는 전날 밤 100번째 홈커밍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상당한 인파가 몰렸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동영상에선 총성이 울리자 주차장에서 사람들이 몸을 급히 숨기는 장면을 비춰줬다.
대학 측은 법집행 당국이 사건 현장을 봉쇄했으며 수사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학 측은 재학생에 대한 안전조치 취하는 중이며 부모에게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지아주에 있는 올버니 주립대학에서 지난달 19일 홈커밍 행사 동안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같은 날 미시시피주 렉싱턴 외곽에서도 홈커밍 행사장에 총격을 가해 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10월12일에는 내슈빌 소재 테네시 주립대학 부근에서 총기 난사로 1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총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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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