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중단됩니다" 청옥산 육백 마지기…12월~내년 3월

조난·차량사고 잦아…내년 4월 운영 재개

강원 평창군 청옥산 야생화 생태 단지(육백 마지기)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평창군은 겨울철에는 야생화가 피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파로 인해 시설 유지가 어려워 방문객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육백 마지기 운영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육백 마지기 내 관리사무소와 남녀 화장실, 주차장은 폐쇄될 예정이다. 해당 기간 방문객들은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

겨울철 낮은 기온과 폭설이 잦은 육백 마지기는 매년 미끄럼 사고와 쌓인 눈으로 인한 조난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진입도로가 급경사와 급커브로 이뤄져 겨울철 차량 운행도 위험하다.

군은 홈페이지 공고, 현수막 등으로 겨울철 운영 중단과 청옥산 출입 자제에 대한 안내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전원표 평창군 환경과장은 "내년 야생화 추가 보식 등 유지 관리를 통해 더 나은 생태 단지 환경을 조성하고 방문객들의 불편을 해소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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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