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의회 국민의힘의 임명 철회 촉구를 받아온 김봉균 협치수석의 도의회 업무 중단을 결정했다.
도는 26일 "그동안 경기도 행정감사 과정에서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중심으로 신임 김 수석의 인사 문제로 논란이 돼 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 수석은 경기도정 부담완화와 도의회와의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부지사에게 의회업무 중단 요청을 했다"며 "도는 내부 논의와 의회 의견수렴을 통해 김 수석의 요청을 수용해 업무중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반 후속조치는 경기도의회 의장과 양당 대표단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김 수석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지사의 정무라인 사퇴 등을 요구하며 정례회 의사일정 의결을 보이콧하고 있다.
지난 20일 경기도지사 비서실, 경기도지사·경제부지사 보좌기관에 대한 의회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부적격한 정무라인이 있다"며 김 수석의 퇴장을 요구, 행정사무감사가 파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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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본부장 / 이병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