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207명, 3주만 '최소'…위중증 일주일째 1000명대

신규 확진 20일 만에 4000명대 기록
고령 확진자 34일 만에 1000명 아래
위중증 1078명…중증병상 78.9%가동
사망 55명, 치명률 0.87%…입원 391명
오미크론 변이 69명 늘어…총 445명
3차접종 누적 1522만명…인구 29.6%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일 만에 4000명대인 420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6일 이후 3주 만에 최소 발생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34일 만에 1000명 아래로 줄었다.

그러나 위중증으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는 1078명으로 일주일째 1000명대에서 오르내렸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다시 오름세로 전환해 78.9%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207명 늘어 누적 61만1670명이다.

지난 7일(4953명) 이후 20일 만에 첫 4000명대를 기록했다. 6일(4324명) 이후 3주 만에 최소 발생이다.

성탄절이 낀 주말인 데다 한파가 이어지면서 검사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이틀간 의심신고 및 임시선별검사소 검사자 수는 각각 16만2704건, 12만7740건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는 867명(20.6%)으로, 지난달 23일(879명) 이후 34일 만에 1000명 아래를 기록했다. 10대 이하 확진자는 22.6%인 1125명(22.6%)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25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5821.1명으로, 직전 주(12월14~20일) 하루 평균 6720.9명보다 899.8명가량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 1466명, 경기 1160명, 인천 227명 등 수도권에서 2853명(69.2%)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70% 밑으로 줄어든 건 지난 9월9일 이후 109일 만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72명(30.8%)이다. 부산 267명, 경남 197명, 충남 148명, 대구 127명, 강원 119명, 전북 88명, 경북 70명, 충북 63명, 광주 59명, 울산 40명, 대전 38명, 전남 30명, 제주 16명, 세종 10명 등이 나왔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82명이다. 공항과 항만 검역에서 14명, 유전자 증폭(PCR)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무증상자 68명이 격리 중 확진됐다. 내국인은 67명, 외국인은 15명이다.

82명 가운데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으로 확산한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44명(53.7%)으로 가장 많고, 영국 10명(12.2%)이 뒤를 잇는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확정 환자는 하루 새 69명 더 늘었다. 이 가운데 20명은 해외유입 환자로, 유입 추정 국가는 미국 15명, 스페인 3명, 캐나다·탄자니아 각 1명이다. 나머지 49명은 국내 감염 사례다.

이로써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처음 발견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총 445명이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은 181명, 국내 감염은 264명이다.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78명이다.

지난 25일 역대 가장 많은 1105명에서 전날 1081명, 이날 1078명으로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1022명→1063명→1083명→1084명→1105명→1081명→1078명 등 일주일째 1000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고령층이 894명(82.9%)으로, 60대 372명, 70대 365명, 80세 이상 157명 등 50대 102명, 40대 46명, 30대 28명, 20대 7명, 10대 1명도 위중증으로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55명 늘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27명, 70대 17명, 60대 9명 등 60세 이상이 53명(96.4%)이다. 50대와 30대 각각 1명도 숨졌다.

12월 누적 사망자는 1642명이다. 유입 이래 누적 사망자는 5300명, 누적 치명률은 0.87%다.



의료기관에 새로 입원환 확진자는 전날(575명)보다 184명 적은 391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은 1356개 가운데 1070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8.9%다. 286개(21.1%) 병상이 남았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개의 가동률은 83.6%로, 서울 63개, 경기 7개, 인천 70개 병상이 남았다.

전국 준-중환자 병상은 1004개 중 707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0.4%다. 중등증 환자가 치료받는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전국 1만3660개 중 8484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62.1%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에는 이날 0시 기준 91곳 정원 1만9883명 중 53.6%인 1만654명이 입소한 상태다. 9229명이 추가로 입소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이후 하루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는 확진자는 수도권에서만 107명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는 이들은 42명으로, 모두 수도권 확진자다. 비수도권에는 1일 이상 배정 대기자가 없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국에서 3만1682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1만1976명, 경기 8597명, 인천 2365명 등 수도권에서 2만2938명(72.4%)이 재택치료 중이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자는 2만3782명 늘어 누적 1522만2268명이다. 전 국민 대비 30%에 육박한 29.6%가 3차 접종을 마쳤다. 18세 이상 성인 대비 34.5%, 60세 이상 고령층 대비 69.8%가 참여했다.

2차 접종자는 1574명 늘어 4231만4421명, 1차 접종자는 3247명 늘어 4398만28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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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김 호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