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내년 2월13일까지 공연 연장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거듭된 공연 중단으로 인해 공연 기간을 연장한다.



29일 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내년 2월2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2월13일로 공연을 연장한다.

'빌리 엘리어트' 팀은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와 무대 장치 문제로 3차례 공연이 중단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지난 11월30일 작품에 출연 중인 원로 배우 박정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아역 배우들이 추가 확진으로 공연이 중단된 바 있다. 최근에는 무대 구동의 핵심 장치 결함으로 내년 1월2일까지 공연이 취소됐다.

신시컴퍼니는 "줄어든 공연 회차는 2년간 이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4명의 빌리, 이들과 함께 무대를 만들고 있는 수많은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본 공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관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며 "하지만 연장된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그 마음을 달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빌리 엘리어트'는 발레리노가 되고 싶은 탄광촌 소년 빌리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감동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구정 연휴를 포함한 마지막 공연까지의 티켓은 내년 1월5일부터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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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 박미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