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동원이 지난 9일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조문했다.
강동원은 이날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조문을 마친 강동원은 "종종 연락을 드렸고 영화 끝난 직후에도 찾아뵌 적이 있다. 원래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었는데 통화만 했다. 소식 듣고 바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배 여사는 지난 3일 급성심근경색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8일 퇴원했으나 다시 쓰러져 이날 오전 5시 28분 광주 조선대병원에서 숨졌다.
강동원은 영화 1987 인연으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 1987은 고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이한열 열사가 숨진 과정 등 민주화운동에 힘쓴 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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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