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총리실 정무비서관 사직…나주시장 선거 출마

"화합 통한 나주발전 동력회복, 미래세대 복안 제시할 것"

김덕수(52) 국무총리실 정무기획비서관이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전남 나주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비서관은 10일 "'사즉생'의 각오로 나주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정치 화합과 자치를 복원해 지역발전의 동력을 회복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복안을 제시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 퇴직 검증을 통해 사직서 수리가 완료되는 오는 13일 그간 공직 수행을 위해 탈당한 더불어민주당 당적 회복 절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인수위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문재인 정부 국정기조와 100대 국정과제 작성에 참여했다.

이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전문위원으로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참여하다가 총리실로 자리를 옮겨 민생현안 등을 챙겨온 정통 정책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나주 성북동 출신인 김 비서관은 고향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시절에는 전대학보사 편집장과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전대기련) 의장을 지냈다. 이후 지난 제16~19대 국회에서 배기운(나주) 의원을 시작으로 고(故) 김태홍(광주 북구을), 조영택(광주 서구갑), 이개호(담양·장성·영광·함평) 의원 정책보좌관을 역임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