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첫째아이 출산 가정 산후조리원 이용료 감면 확대

신생아·산모 안정적 건강관리
경제적 부담 경감…출산 확대

전남 완도군은 10일 완도에 주소지를 둔 지역민이 첫째아이를 출산해 대성병원 내 공공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이용료의 50%를 감면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두 자녀 이상 출산 가정, 다문화 가정, 국가유공자 가족, 중증 장애인 산모, 귀농어·귀촌인 등에 대해 이용료의 70%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첫째아 출산 군민에까지 감면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지난 2019년 개원한 전남 공공 산후조리원 3호점은 10개 산모실과 신생아실, 수유실, 마사지실, 좌욕실, 휴게실, 상담실 등을 갖췄다.

공공 산후조리원은 민간 시설에 비해 이용료가 저렴하고 병원 내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등이 연계돼 출산 전부터 산후조리까지 안정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

이번 감면혜택 확대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는 물론, 경제적 부담까지 덜게 돼 출산 장려 효과가 기대된다.

완도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완도는 농어촌 분만 취약지역으로 인구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며 "다양한 출산 장려 지원 정책을 펼쳐 출산과 양육에 부담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도.완도 / 김일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