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도입 따른 투약체계 점검

12일 예행연습…문진~배송 등 상황별 체계 마련 추진

세종시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팍스로비드) 투약 예행연습을 시행하고 문진·처방, 배송, 투약관리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상황을 점검했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행연습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 도입됨에 따라 투약 대상자가 증상 발현 5일 이내 신속하고 안전하게 투약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시는 중수본 현장방역의료지원반과 보건소, 약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부터 대상자 확정, 초기문진·처방, 조제, 배송, 투약관리까지 단계별로 실제상황을 가정해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재택의료 주치의의 처방전 발급, 전담약국에서의 확진자 대상 유선 복약 지도, 약국 제조 후 환자에게 안전·신속하게 배송되는 과정 등 전반에 대해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연습 종료 후에는 시 감염병관리과와 보건소, 중수본 현장방역의료지원반, 의료진 등이 총평을 실시, 개선 및 보완사항을 공유했다.

시는 이날 연습 결과를 토대로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투약이 실시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호 감염병관리과장은 “시는 안전하고 신속하게 경구용 치료제 투약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단계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며 “이번 경구용 치료제 도입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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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