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군민 일상회복 지원금' 20만원 지급…17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전년대비 2배 증액…90억원 지급

전남 장성군이 올해도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을 전체 군민에게 지급한다.



장성군은 오는 17일부터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상회복지원금 20만원을 장성사랑상품권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 민생안정을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

소요 예산 90억원은 지난해 말 선제적인 본예산 편성을 통해 전액 군비로 확보했다.

지급대상은 지난 1일 0시 기준 장성군에 주민등록 주소를 둔 주민이며, 결혼이민자와 영주자격 취득자에도 지급받을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하면 된다.

단 인구 밀집지역인 장성읍은 주민 편의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감안해 첫 주 평일에는 군민회관에서, 주말에는 각 마을회관에서 현장 접수하고, 2주 차인 24일부터는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장성군은 지난해 설 명절 이전에도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전체 군민에게 지급해 얼어붙은 명절 경기를 부양했다.

당시 재난지원금 지급률은 96%를 기록한 가운데 34억원의 지역화폐가 환전됐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소상공인, 중소농업인, 지역민이 겪는 고통이 크다"며 "모든 군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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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