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 생일 110년-김정일 생일 80년 맞아 특별사면

1월30일 사면…석방 후 지역 안착 지원
당과 기관에 경축 행사 관련 지시 하달

북한이 올해 김일성 생일 110년과 김정일 생일 80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북한 노동신문은 2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탄생 100돌과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탄생 80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를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사면은 오는 30일부터 실시된다. 북한 내각과 관련 기관들은 사면 후 석방되는 사람들이 지역에 안착해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북한은 사면 외에도 김일성·김정일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전날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8기 제6차 회의를 열고 김일성·김정일 생일을 경축하기 위해 당과 관련 기관에 임무를 부여했다.

정치국은 "뜻깊은 올해의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가장 경사스럽고 의의 있게 맞이하는 것은 수령님의 후손, 장군님의 전사, 제자들의 마땅한 의무이고 도덕 의리이며 수령님과 장군님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 투쟁해온 우리 인민의 더없는 영광이고 긍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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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