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종서 교육감들과 신년 간담회
방학 백신 접종률 제고 등 현안 논의
교육재정 개편 힘 모으기도 나설 듯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을 만나 3월 새 학기 정상 등교 방안을 논의한다.
재정 당국 일각에서 삭감 주장이 제기되는 교육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대응 방안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시·도 교육감들과의 신년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는 새 학기 정상 등교와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위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 부총리는 학원 등 교육시설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중단 후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노력해달라고 당부할 전망이다.
곧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방학 중 청소년 백신 예방접종 참여를 높여야 예고했던 3월 등교 확대와 대면 교육활동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가 올해 4월 본격적 개편 논의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운용 방안도 핵심 화제가 될 예정이다. 내국세 일정분을 연동해 지방교육청 재정으로 지급하는 교부금 제도에 학생 수 증감을 반영하자는 주장에 교육계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앞서 3일 교육재정 확충을 요구하는 성명을 냈고, 교육부도 19일 담당 국장이 기자단 설명회를 열어 교부금 삭감 논리를 조목조목 반박하는 등 재정 당국과의 힘 겨루기를 앞두고 여론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유 부총리는 "다가오는 새 학년도를 철저히 대비하고 온전한 학교 일상회복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도교육청, 학교 현장과의 정책 공감과 협력이 필수"라며 "미래교육체제로의 대전환을 통한 교육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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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