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175명…13개 시·도서 '역대 최다'
위중증 316명, 24명 사망…치명률 하락
재택치료 1만3556명 늘어 첫 5만명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으로 28일 나흘째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096명이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늘어 누적 79만3582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 전날 1만4518명 대비 1578명, 1주 전 금요일인 21일 6767명 대비 9329명 늘었다. 1주새 확진자 수가 2.4배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사례는 1만5894명, 해외유입 사례는 202명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5175명이 발생했고, 서울 3991명, 인천 1244명 등 수도권에서 1만410명(64.7%)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5686명(35.3%)이 확진됐으며 대전, 세종, 경남, 제주를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가 866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821명, 경남 603명, 충남 536명, 경북 538명, 광주 422명, 대전 370명, 전북 381명, 전남 327명, 충북 299명, 강원 212명, 울산 158명, 세종 59명, 제주 44명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4명 늘어 누적 6678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를 확진자로 나눈 치명률은 0.84%다. 확진자 수가 6000명대였던 1주 전만 해도 0.9% 수준이었으나 오미크론 영향으로 확진자가 폭증한 뒤 치명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34명 줄어든 316명을 기록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19%, 수도권 18.1%로 안정적인 편이다. 신규 입원 환자는 967명으로 전날보다 50명 감소했다.
확진자 증가 영향으로 재택치료 환자는 5만명대로 증가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5만627명으로, 전날 4만1637명 대비 1만355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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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