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서 물가 누운 상태…시민이 신고
광진구서도 40대 숨져…심근경색 추정
설날인 1일 서울 중랑구와 광진구에서 각각 70대,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8분께 서울 중랑천에서 70대 초반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물가에 누워있는 상태의 A씨를 산책 중이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가족은 지난달 24일 A씨를 미귀가자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1차 확인한 결과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한다"며 "과학수사팀과 좀 더 상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 주택가에서도 40대 후반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설을 맞아 아들의 집을 방문한 B씨 어머니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B씨를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급성 심근경색을 사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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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