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자 역대 최다…처음으로 9만명 넘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재택치료를 받는 대상자가 처음으로 9만명을 넘었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9만7136명이다.
재택치료 대상자가 9만명을 넘은 건 처음이다. 종전 최다 수치였던 전날 8만9420명보다도 7716명 더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 2만3582명, 경기 2만9790명, 인천 7743명, 부산 5791명, 대구 5789명, 광주 2865명, 대전 1741명, 울산 1185명, 세종 456명, 강원 1067명, 충북 994명, 충남 2185명, 전북 2650명, 전남 2432명, 경북 4146명, 경남 4338명, 제주 382명 등이다.
현재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461개, 최대 관리 인원은 10만9000명이다. 최대 관리 인원 대비 재택치료 관리 가동률이 89.1%에 달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비롯해 동네 병·의원을 중심으로 재택치료 관리에 참여하는 의료기관 수를 늘리고 모니터링 횟수를 간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의 코로나19 병상 가동률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전국 2370개 중 381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16.1%다. 1989개가 사용 가능하다. 준·중증환자 병상은 2950개 중 38.1%인 1135개가 사용 중이며 1815개가 비어있다.
중등증 환자를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1만8619개 중 41.7%인 7769개가 가동 중이며 1만850개가 남았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91개소, 2만1059명 정원에 45.5%인 9585명이 입소했으며 1만1474명이 추가로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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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