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후티반군지역 순찰하던 정부군 차량 폭발
예멘 북부의 사다주에서 20일(현지시간) 예멘의 친정부군 무장세력의 9명이 지뢰 폭발로 인해 사망했다고 예멘 군 소식통이 신화통신에게 말했다.
"친정부 민병대의 순찰부대 가운데 9명이 이전에 후티 반군이 사다주 알부카에 설치해 둔 대전차 지뢰의 폭발로 차량이 폭파되면서 사망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그는 익명을 전제로 이 사실을 전했다.
후티 반군은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의 본부 주위에 광범위하게 지뢰밭을 설치해서 사우디가 후원하는 예멘 정부군의 진입을 방어하고 있다고 이 장교는 설명했다.
앞서 여러 곳의 인도주의 구호단체들도 현재 예멘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지뢰밭으로 변했다고 말한 바 있다.
예멘은 이란이 후원하는 후티 반군이 2014년 예멘 북부의 여러 주들을 점령하고 수도 사나에서 아브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로 극심한 내전에 휘말려왔다.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 연합군은 2015년 3월부터 하디 대통령의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예멘 내전에 개입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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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