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는 20일(현지시간)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내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총리와 니찬 호로위츠 보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들어오는 관광객은 출발 전과 도착 후에 1차례씩 두 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스라엘 국적자 경우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에 항원검사를 받아야 하는 입국자격 요건을 폐지했다.
그 대신 이스라엘에 도착했을 때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이스라엘인은 공항 PCR 검사에서 음성반응이 나오면 별도의 검역절차를 받지 않게 됐다.
베네트 총리는 관련 데이터상으로 코로나19 발병률이 점진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현재 이스라엘 상황이 양호하다"면서 "이는 정확하고 역동적인 코로나19 방역 관리 덕분"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마친 관광객만 입국할 수 있었다.
작년 말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되자 이스라엘은 실질적으로 외국인의 항공을 통한 입국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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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