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공격 거세지는데 우크라 교민 31명 잔류 희망

47명 체류 중…16명 대피 중이거나 준비
31명, 이동 위험과 생계, 건강 사유 잔류

러시아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있는 한국 국민 31명은 잔류를 희망하며 한국 정부의 대피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 체류 중인 한국 국민은 현지시간 27일 새벽 0시(한국시간 27일 오전 7시) 기준 47명이다.

전날 10명이 인근 국가(루마니아 7명, 헝가리 3명)로 대피했다.

현재 체류 중인 47명 중 8명이 루마니아(5명), 폴란드(2명), 슬로바키아(1명)로 이동 중이다.


31명은 생계 등 사정을 이유로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나머지 8명은 현지 상황을 봐가면서 대피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잔류 의사를 밝힌 인원이 26일 기준 25명에서 31명으로 늘어난 이유는 이동 위험, 건강 문제 등 개인적 사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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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허 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