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2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대량학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러시아를 국제사법재판소(ICJ)제소했다. 우크라니나는 ICJ에 러시아가 침략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 배상을 하도록 명령해줄 것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소장에서 지난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하도록 명령하는 "잠정 조치"를 지시헤 딜리거 법원에 요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집단학살이 저질러졌다는 거짓 주장을 근거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집단학살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ICJ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에서 집단학살이 일어났음을 강력히 부인하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어떤 조치도 취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ICJ는 우크라이나의 잠정 조치 요청을 심리하기 위해 조만간 심리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ICJ는 헤이그에 본부를 둔 국제형사재판소(ICC)와는 달리 전쟁 범죄와 반인륜 범죄를 포함한 범죄에 대해 형사 책임을 지는 국가 간 분쟁을 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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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