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 수도권 지역도 서비스 제공…적극 홍보
서울시가 1인가구를 위해 도입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병원동행서비스)의 이용객이 지난달 300여명까지 늘었다.
시는 2026년까지 10만1300명에 달하는 1인가구 시민들이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병원동행서비스가 본격 시행된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총 282명의 1인가구가 병원동행서비스를 이용했다. 지난해 11월 병원동행서비스 시범사업 기간에는 106명의 시민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했고, 12월에는 261명이 병원동행서비스를 받았다.
특히 서울시의 병원동행서비스를 인지하고 예약시스템을 통해 이용한 시민은 지난해 11월 84명에서 올해 1월 261명까지 급증했다.
서울시의 병원동행서비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돌봐줄 가족·지인 없이 혼자 살고 있는 1인가구가 갑자기 몸이 아파서 병원을 가야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1인가구가 병원 방문시 신청할 경우 병원 접수부터 귀가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이다. 다만 시는 서비스 확대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중위소득 85% 이하에게는 이용료를 감면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올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계층에게는 이용료를 한시적으로 받지 않는다.
시범사업 기간 적용했던 1인당 이용횟수(6회) 제한도 올해부터 폐지했다. 아울러 건강검진을 받는 1인가구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기준을 완화했다.
병원동행서비스 이용자의 96%는 만족도 조사 결과 '매우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서비스 이용자들도 설문조사에서 '저렴한 가격에 질 높은 서비스를 받아 좋다'고 응답했다.
시는 2026년까지 10만1300명의 1인가구 시민들에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인가구에 대한 서비스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 외 수도권 지역도 협의 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시행 후 점차 안정화되는 단계"라며 "병원동행서비스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보다 많은 1인가구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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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 김 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