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식초 공유가공시설 신축
전북 고창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발효식초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발효식초의 안정적 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상품화 등 국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군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2년간 국비 20억원이 투입돼 식초 산업화를 위한 품질관리, 상품화 개발 등을 할 수 있는 공유 가공시설이 들어선다.
또 발효식초 공동생산과 제조기술을 지원해 농가형 소규모 업체들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식초를 만드는 소규모 업체들이 시설투자 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2019년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 이후 지난해 복분자·식초산업 특구로 지정돼 식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발효식초 및 K-발사믹 산업화를 위한 식초산업 인프라 구축, 기능성 및 품질 균일화 인증기준 마련, 저변확대를 위한 식초 아카데미와 찾아가는 식초교실 운영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소규모 식초농가들의 소득향상과 새로운 식초시장을 개척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래문화산업으로 식초시장을 선점하고 입지를 강화해 세계 4대 식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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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