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코로나로 심각해진 농촌인력난...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추진

지난해 베트남 우호지역 계절근로자 27명 도입
실리적 해외교류 통한 농촌인력난 해소에 적극 보탬

전북도는 코로나19로 심각해진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해외 우호지역으로부터의 계절근로자 도입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27명을 성공적으로 도입, 도내 농촌 인력난 해소와 해외국제교류의 실질적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도 시군과 농가의 호응과 지원요청에 따라 베트남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해외교류 후보지역까지 도입국가로 포함해 적극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해외관계망과 국제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되 추후 시군이 자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도는 기초자치단체와 해외 자지단체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 방식을 통한 계절근로자 도입을 적극 추진중이며, 해외관계망과 국제협상경험이 부족한 시군을 위해 주도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추진하고 최종적으로는 시군이 주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고창군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해 송하진 도지사가 직접 나서 베트남 우호지역 까마우성과의 합의를 이끌었고 최종 계절근로자 27명을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런 경험으로 고창군은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근로자 도입을 추진한다.

김영민 도 국제협력과장은 “도의 국제화 역량이 도내의 실질적인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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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