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올해 살림 규모 5,019억…전년 比 267억 증가

재정자주도 3.9%p 상승한 56.5%…홈페이지 재정공시 확인 가능

전남 함평군의 올해 예산은 5,019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67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자주도는 56.5%로 지난해보다 3.9p% 높아졌다.



함평군은 14일 “올 한 해 예산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2년 예산기준 재정공시 자료를 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재정공시는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행한다. 예산규모와 재정여건, 재정운용계획 등 4개 분야 21개 세부항목에 대한 정보를 알린다.

재정공시 자료에 따르면 함평군의 올해 예산은 5,019억원이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67억원 증가한 규모다.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총 예산 중 일반회계가 4,590억원, 특별회계는 128억 원, 기금은 301억원이다. 세입은 총 4,590억원으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348억원, 지방교부세·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4,142억원, 보전수입 등 내부거래는 100억원이다.

일반회계 기준 세출예산 편성 비중은 농림해양수산 27.05%(1,241억 원), 사회복지 19.42%(892억 원), 환경보호 13.97%(641억 원) 순이다.


재정자주도도 소폭 상승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재량권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의미하는 재정자주도는 3.9%P 상승한 56.5%로 나타났다. 함평군의 재정 여건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함평군청 홈페이지(재정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세원 발굴과 중앙 재원의 적극적 확보로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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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