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접종률 7.4%…12~17세 3차 첫날 1146명 참여

전날 대상자 9589명 신규 4차 접종
12~17세 3차 접종 시작…0.04% 참여

면역 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등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가 지난 14일 9000명 이상 늘어 누적 13만명을 넘어섰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는 9589명 늘어 누적 13만2578명이다. 약 180만명의 4차 접종 대상 중 누적 기준으로 7.4%가 참여한 셈이다.

3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면역 저하자 130만명,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 건강증진시설 고위험군 50만명 등은 4차 접종이 가능하다. 출국이나 입원·치료, 집단감염 사유가 있을 때는 3개월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이 시작된 전날 1146명이 세 번째 백신을 맞았다. 해당 연령 인구 276만8928명 중 0.04%가 3차 접종이 첫날 추가 접종에 참여했다.

앞서 방역 당국은 2차 접종을 완료한 만 12∼17세의 3차 접종을 전날부터 허용했다. 추진단은 고위험군 청소년에게 추가 접종을 적극 권고한 반면 일반 청소년은 자율 접종을 안내했다.

코로나19 3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4만7240명 늘어 누적 3215만1084명이다.

전체 인구 5131만7389명(2021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62.7%가 참여했다. 18세 이상 성인 기준 72.6%, 60세 이상 고령층 기준 88.7%의 참여율을 보인다.

신규 3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3만4091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모더나 1만1857명, 노바백스 교차접종 1283명, 얀센(2차 모더나 교차접종) 9명 등이다.

앞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이나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을 접종한 후 의학적 사유나 의사 소견으로 접종 금기·연기 진단을 받은 경우 노바백스 백신을 교차접종할 수 있다.

연령대별 3차 접종률은 70대가 91.1%로 가장 높다. 이어 60대 89.2%, 80세 이상 83.6%, 50대 80.2%, 40대 65.1%, 20대 56.6%, 30대 56.0% 순이다. 지난해 고3 수험생 자격 등으로 접종한 18~19세 등이 포함된 12~19세 3차 접종률은 14.3%다.

2차 접종자는 4724명 늘어 누적 4443만9758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6.6%의 접종률을 보인다. 12세 이상 94.4%, 18세 이상 96.2%, 60세 이상 95.7%가 2차 접종을 끝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각각 화이자 4724명, 노바백스 교차접종 2417명, 모더나 113명이다.

3548명은 처음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1차 접종률은 전 인구 대비 87.5%, 12세 이상 95.4%, 18세 이상 97.1%, 60세 이상 96.3%다.

1차 접종자가 맞은 백신 중 노바백스가 287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화이자 638명, 모더나 28명, 얀센 3명 순이다. 얀센 백신은 1회 접종으로 기본 접종이 완료된다.

13~18세 청소년은 83.0%가 1차 접종, 80.1%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고등학생인 16~18세 2차 접종률은 88.1%, 중학생인 13~15세는 72.5%다.

올해 새로 접종 대상이 된 12세(2010년생)는 9657명이 1차, 4845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전체 12세 인구 대비 접종률은 각각 1차 2.0%, 2차 1.0%다.

국내 승인을 받지 않은 '기타 백신' 접종자는 1차 7만7561명, 2차 7만5307명, 3차 5360명이다. 기타 백신은 세계보건기구(WHO) 승인을 받았지만,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지 않은 백신이다. 중국에서 생산한 시노팜, 시노백 등이 포함됐다.

국내에 남은 백신은 총 1517만3000회분이다. 화이자 818만6000회분, 모더나 329만회분, 노바백스 190만회분, 얀센 149만7000회분, 화이자 소아용 29만9000회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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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재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