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

영진위, 부산국제영화제 등 7개 영화제 지원

 다음달 개막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16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전날 영진위가 발표한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포함한 7개 국제영화제가 선정됐다.



선정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 12월 사단법인으로 체제를 갖춘 이후, 국내 유일의 산악영화제로서의 차별성과 국제영화제로서의 위상과 면모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특히 2020년에는 행사 공간 구성의 친자연성과 친지역성을 인정받아 축제로서는 최초로 대한민국공공디자인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동안 중소규모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서도 선정됐던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그간의 사업 성과 및 노력,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에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지원받게 됐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지난 2년간 코로나 상황에서도 친환경 자동차극장과 온라인상영관, 헤드셋극장 등 영화제를 지속 성장시키기 위해 시도했던 노력들을 보상받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산악영화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개최되며, 42개국 148편의 영화들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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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