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7분께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선착장 인근에서 수중 탐색 작업에 나선 소방구조대가 숨져있는 A씨를 발견했다.
앞서 전날 오후 11시께 A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나를 찾지말라’는 말을 한 뒤 연락이 안된다”며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경인아라뱃길 인근으로 잡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구조대 등과 경인아라뱃길 수문을 폐쇄하고 일대를 수색했다.
수색결과 경찰은 이날 오전 0시께 경인아라뱃길 인근에서 A씨의 휴대전화와 신분증이 담긴 점퍼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말을 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파악했다”며 “A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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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