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실감형 영상전시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

광고로 한국 근현대사 조명…광고자료 무료 제공

광고는 대중의 소비문화를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대중의 열망과 소비문화의 변화 과정을 반영한다. 광고 속 다양한 이미지는 신문·라디오·TV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스며들고 상품 소비를 자극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실감형 전시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告白)'을 3층 주제관Ⅱ에서 29일부터 공개한다. 광고로 한국 근현대사를 깊이 있게 설명하는 자리다.

전시는 총 4부로 구성됐다. 현재 1·2부 영상이 공개됐으며, 올해 하반기 3·4부가 공개될 예정이다. 1부 '광고합니다'에서는 광고에 담긴 시대별 소비문화의 변화를 알아본다. 2부 '그래, 이 맛이야!'는 시기별 식품 광고를 통해 대중의 음식 소비문화를 보여준다.

3부 '참 곱기도 하구나'는 패션과 화장품 광고를 통해 바라보는 대중 소비문화의 모습이 그려진다. 4부 '기적인가 기술인가'는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은 전자제품 광고에 주목한다.


전시장에는 4면의 파노라마 스크린이 펼쳐진다. 중앙에 미디어큐브가 설치돼 서라운드 음향시스템과 빔 프로젝터 24대가 광고와 소비문화를 주제로 하는 대형 영상을 투사한다.

또 '실감형 영상전시'라는 콘셉트에 맞게 관람객은 극대화된 입체감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전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확보한 광고 자료를 전공자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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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