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송파·용산·분당·해운대 등 집값 상승률 상위 지역에 집중
여야 국회의원 40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89명(국무위원 겸직 의원 제외)의 2022년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 40명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 아파트와 단독·다세대주택, 복합건물 보유 여부를 기준으로 산정했다. 오피스텔은 주거용과 사무용이 혼재된 점을 고려해 주택수에 반영하지 않았다.
다주택자를 소속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주당이 9명이다. 무소속은 3명이다. 이들은 지역구 이외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마포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부산 해운대구 등 전국에서도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공통점을 보였다.
국민의힘 소속 다주택자는 권성동(아파트 2채)·김도읍(아파트 2채)·김태흠(단독주택 2채)·김희곤(아파트 2채)·박덕흠(아파트 1채 + 단독주택 1채)·박진(연립주택 1채 + 아파트 1채)·박형수(단독주택 1채 + 아파트 1채)·서범수(아파트 3채)·서병수(아파트 2채)·서정숙(아파트 1채 + 다가구주택 1채)·성일종(아파트 2채)·송언석(아파트 2채)·엄태영(아파트 2채)·유경준(아파트 2채)·윤상현(아파트 2채)·윤재옥(아파트 2채)·윤주경(아파트 1채 + 단독 1채 + 주상복합 1채)·이달곤(아파트 2채)·이만희(아파트 1채 + 단독주택 1채)·이양수(아파트 2채)·이주환(아파트 2채 + 복합건물 1채)·이철규(아파트 2채)·이헌승(아파트 2채 + 아파트 분양권 1개)·임이자(아파트 2채)·전봉민(아파트 1채 +아파트 분양권 1개)·정동만(단독주택 1채 + 아파트 1채)·조수진(아파트 2채)·홍문표(아파트 2채) 의원 등이다.
민주당 소속 다주택자는 문진석(아파트 1채 + 복합건물 1채)·박찬대(아파트 1채 + 연립주택 1채)·서영교(아파트 1채 + 단독주택 1채)·송기헌(아파트 1채 + 단독주택 1채)·윤관석(아파트 1채 + 복합건물 1채)·이상민(아파트 2채 + 복합건물 1채)·이학영(단독주택 1채 + 아파트 1채)·정태호(아파트 1채 + 미국 단독주택 1채)·홍영표(아파트 1채 + 단독주택 1채) 의원 등이다.
무소속은 김홍걸(아파트 1채 + 단독주택 2채)·양정숙(아파트 2채 + 복합건물 1채)·양향자(아파트 2채) 의원 등이다.
이밖에 21대 국회의원 가운데 토지 자산 총액(신고가액 기준)이 가장 많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박덕흠 의원으로 236억3867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같은당 소속 백종헌 의원(50억3153만원)과 정찬민 의원(17억1932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건물 자산 총액이 가장 많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의원으로 404억1519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170억5666만원),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165억3320만원) 등순이다.
주요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에서 토지 자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임종성(15억30만원) 의원, 건물 자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박정 의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각각 박덕흠 의원과 김은혜 의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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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행정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